오늘 공주대 부설 특수학교 설립 간담회에 대통령 부부가 참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물음이 떠오르실 겁니다 <br /> <br />"대통령 부부가 개교식도 아닌 설립 간담회에?" "웬 충남 공주대?" <br /> <br />우선 이 사건 기억나시죠? <br /> <br />- 2017년 9월 학교 설립 공청회에서 장애학생 부모들이 반대하는 지역 주민들에게 무릎 꿇고 호소 <br />- 서울서진학교, 2019년 3월 개교 예정 세 차례 연기 끝에 지난해 3월 개교 <br /> <br />이게 3년 걸린 게 아닙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내에 특수학교 하나 추가되는데 17년이 걸린 겁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이때부터 장애학생을 위한 특수학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그림을 그립니다. <br /> <br />* 국립대학교 부설 특수학교 설립 추진 <br />* 중고교 이후 장애학생, 성인 직업 교육과정 필요 <br />* 국내 최초의 국립 직업 특성화 특수학교 오늘 기공식 <br />* 제과·제빵, 스마트농업, 반려동물 관리 <br /> <br />대통령 부부가 직접 참석한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다시는 장애 학생 부모가 무릎을 꿇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결의를 보인 거죠. <br /> <br />그런다고 세상이 금방 바뀌는 건 아닙니다. <br /> <br />경기 시흥 장애인 부모들 특수학교 설립 애끓는 싸움 - 에이블뉴스 (6월 23일) <br />장애인 부모들 '특수학교 열망'에 응답하다 - 에이블뉴스 (지난 28일) <br /> <br />시흥시 초중고 900명 장애학생들에게 학교를 마련해 주기 위해 예산과 계획을 세우고도 지자체가 부지를 구하느라 6개월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* 특수학교 대상 학생 98,200명 <br />* 새벽에 휠체어, 보조기 챙겨 다른 지역 등교 <br />* 가족이 학교 있는 지역으로 이사하기도 <br />* 학교용지 특례대상에 특수학교 추가해야 <br /> <br />학교부지 특례 개정안은 국회에서잠자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이들을 길러내기 위해선 이렇게 정부도 대통령도 국회도 지자체도 함께 나서야 하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변상욱의 앵커 리포트였습니다.<br /><br />YTN 변상욱 (byunsw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122920131780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